오사카 여행 경비, 얼마나 들까? 2박 3일 최소 비용 & 환전 팁

“역대급 엔저 현상!” 요즘 뉴스에서 많이 들리는 말이죠?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중에서도 맛있는 음식과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한 오사카는 주말이나 짧은 휴가를 이용해 훌쩍 다녀오기 좋은 최고의 여행지인데요.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막상 여행을 준비하려면 ‘그래서 경비는 얼마나 들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히게 됩니다. 항공권부터 숙소, 식비, 환전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 글 하나로 오사카 2박 3일 여행 경비 고민을 싹 해결해 드릴게요.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뽑아내는 방법부터, 수수료 0원에 도전하는 최신 환전 꿀팁까지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 테니,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1. 오사카 2박 3일, 핵심 경비 완벽 분석 (1인 기준)

가장 궁금해하실 총 예산부터 살펴볼까요? 오사카 여행 경비는 크게 항공권, 숙소, 현지 교통비 및 입장료, 식비, 그리고 기타 비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지만, 크게 ‘초절약’과 ‘실속’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항목 초절약 (최소 비용) 실속 (일반적) 비고
항공권 (왕복) 150,000원 ~ 250,000원 ~ 저가항공(LCC) 특가/프로모션 활용 시
숙소 (2박) 70,000원 ~ 120,000원 ~ 게스트하우스/캡슐호텔 vs 비즈니스 호텔
교통비 & 입장료 33,000원 50,000원 ~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3,600엔) 기준
식비 (3일) 90,000원 (1일 3만원) 150,000원 (1일 5만원) 편의점/규동 체인 vs 맛집/카페 포함
기타 (유심/eSIM, 비상금) 30,000원 50,000원 ~
총 합계 (최소) 373,000원 ~ 620,000원 ~

※ 위 금액은 항공권 프로모션, 여행 시기, 개인의 소비 성향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으며, 쇼핑 비용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 엔화 환율은 100엔 = 900원을 기준으로 계산되었습니다.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40만 원대에도 오사카 2박 3일 여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여유롭게 맛집도 가고 쇼핑도 즐기려면 그보다 넉넉하게 예산을 잡는 것이 좋겠죠? 이제부터 각 항목별로 비용을 확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 항목별 비용 절약, ‘아는 만큼 아낀다!’ 상세 가이드

① 항공권: 10만 원대 특가, 놓치지 마세요!

여행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여기서부터 절약이 시작됩니다.

  • 저가항공(LCC) 프로모션을 노리세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피치항공 등 다양한 저가항공사에서 주기적으로 오사카행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항공사 앱을 설치하고 마케팅 알림에 동의해두면 ‘찜 특가’, ‘메가 얼리버드’ 같은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발 빠른 사람만이 10만 원대 왕복 항공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 여행 비수기를 공략하세요: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벚꽃 시즌(3월 말~4월 초), 단풍 시즌(10월 말~11월), 연말연시는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습니다. 이 시기를 피한 5~6월, 9월 초가 비교적 날씨도 좋고 경비도 저렴해 여행하기 좋은 ‘꿀 타이밍’입니다.

② 숙소: 잠만 잘 거라면 ‘캡슐 호텔’이 정답

숙소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 초절약派 (1박 3~5만 원): “숙소는 잠만 자면 돼!”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캡슐 호텔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특히 요즘 오사카의 캡슐 호텔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을 넘어, 개인 TV, 넉넉한 수납공간, 깔끔한 샤워 시설과 라운지, 여성 전용층까지 갖춰 프라이버시와 편의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 실속派 (1박 6~10만 원): 난바, 우메다, 신사이바시 등 주요 역 근처의 비즈니스 호텔은 합리적인 가격에 완벽한 개인 공간과 편안함을 보장합니다. 방은 작지만 필요한 모든 어메니티를 갖추고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합니다. 아고다, 부킹닷컴 같은 숙소 예약 플랫폼에서 ‘오늘의 특가’나 ‘시크릿 딜’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③ 교통 & 관광: ‘오사카 주유패스’ 200% 활용법

짧은 오사카 여행자에게 오사카 주유패스(Osaka Amazing Pass)는 선택이 아닌 필수 아이템입니다. 특히 2박 3일 일정에는 2일권(3,600엔, 약 33,000원)을 추천합니다.

  • 주요 혜택:

    1. 교통 무제한: 이틀간 오사카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JR 노선 제외)
    2. 핵심 관광지 무료입장: 이게 핵심입니다! 오사카성 천수각(600엔), 우메다 공중정원(1,500엔), 츠텐카쿠 타워(900엔), 헵파이브 관람차(600엔), 도톤보리 리버크루즈(1,200엔) 등 약 40여 곳의 주요 명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 본전 뽑는 꿀팁:
    간단히 계산해 볼까요? 하루에 우메다 공중정원(1,500엔)과 헵파이브 관람차(600엔) 두 곳만 가도 2,100엔입니다. 여기에 지하철을 서너 번만 타도 2일권 하루 치 가격인 1,800엔을 훌쩍 넘게 됩니다. 즉, 하루에 무료입장 관광지 2~3곳만 방문해도 무조건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여행 동선을 짤 때, 주유패스로 갈 수 있는 곳들을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비용 절약의 핵심입니다.

④ 식비: 아침은 편의점, 점심은 맛집! 현명한 분배

식도락의 도시 오사카에서 식비를 무작정 아낄 수만은 없겠죠? 현명한 예산 분배가 필요합니다.

  • 아침 (500엔 내외): 일본 편의점은 ‘작은 레스토랑’입니다. 푹신한 타마고산도(계란 샌드위치), 명란/참치마요 등 종류가 다양한 삼각김밥(오니기리), 부드러운 모찌롤과 퀄리티 좋은 드립 커피까지. 500엔(약 4,500원)이면 훌륭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점심/저녁 (500엔 ~ 2,500엔): 한 끼 정도는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같은 규동(소고기덮밥) 체인점에서 500~800엔으로 빠르고 든든하게 해결하세요. 그리고 아낀 예산으로 하루 한 끼는 1,500~2,500엔을 투자해 뜨끈한 라멘, 오사카의 명물 오코노미야키, 신선한 스시 등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즐기는 겁니다. 이렇게 강약을 조절하면 식비 부담은 줄이고 여행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습니다.

3. 환전 & 결제: ‘수수료 0원’ 시대! 스마트한 돈 관리법

이제 은행 창구에서 줄 서서 환전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를 모두 아낄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 환전은 ‘트래블로그’ & ‘트래블월렛’이 정답

은행에서 90% 환율 우대를 받아도, ‘트래블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환전 수수료 100% 무료라는 압도적인 혜택 때문입니다.

카드 트래블로그 (하나머니) 트래블월렛
환전 수수료 무료 (100% 우대) 무료 (달러/유로/엔화)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무료
현지 ATM 인출 수수료 무료 (일본) 제휴 ATM 외 수수료 발생
특징 하나머니 앱으로 충전. 체크/신용카드 선택 가능. 전용 앱으로 충전. VISA 망 사용.

최강 조합 및 사용법 추천:
1. 메인 카드 만들기: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발급받으세요. 여행 직전이나 여행 중에 하나머니 앱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 엔화를 수수료 없이 충전하면 됩니다.
2. 결제 및 현금 인출: 대부분의 가게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고, 혹시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면 일본 전역에 있는 세븐일레븐 ATM (Seven Bank)에서 충전된 엔화를 인출 수수료 없이 뽑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3. 서브 카드 준비: 만약의 상황(카드 분실, 일부 가맹점 결제 불가 등)을 대비해 ‘트래블월렛 카드’나 기존에 사용하던 비자/마스터 신용카드를 하나 더 챙겨가면 완벽합니다.

② 현금 vs 카드, 황금 비율은?

일본은 카드 결제가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여전히 현금만 받는 로컬 식당, 재래시장, 신사나 절의 입장료 및 기념품 가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황금 비율은 카드 70% : 현금 30% 입니다.

  • 카드 (70%): 총 예상 경비의 70%는 트래블로그 카드에 엔화로 충전해두고, 호텔, 쇼핑몰, 드럭스토어,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당 등 대부분의 장소에서 사용하세요.
  • 현금 (30%): 2박 3일 기준 1인당 1만엔~1만 5천엔(약 9~13만 원) 정도만 현금으로 준비해 가세요. 이 현금은 이코카(ICOCA) 같은 교통카드 충전, 길거리 음식(타코야키 등) 사 먹기, 작은 가게에서 사용할 때 유용합니다.

이 가이드와 함께라면 오사카 2박 3일 여행 경비, 더 이상 막막하지 않으실 겁니다. 똑똑하게 계획하고 현명하게 소비해서 최소의 비용으로 잊지 못할 오사카의 추억을 가득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Bon voyage! 즐거운 여행 되세요!